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호주 시드니 강타한 뇌우로 대규모 정전·전철 중단 사태

호주 시드니 강타한 뇌우로 대규모 정전·전철 중단 사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에서 내려온 산불 연기로 2주째 시달리는 시드니에 뇌우까지 몰아쳐 정전 사태와 함께 전철 운행까지 한때 중단됐습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어제(26일) 오후 1시쯤 강풍·우박과 함께 빠르게 이동하는 뇌우가 시드니를 강타해 나무와 전신주가 뽑히거나 부러지면서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부러진 나무에 집과 자동차가 파손되고, 전신주와 전선이 손상되면서 7만 5천여 가정과 사업장이 정전 사태를 겪었습니다.

고든과 린필드를 잇는 철도를 쓰러진 나무가 가로막아 노스쇼어와 웨스턴 전철 구간이 오후 3시 15분까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손상된 전선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 때문에 다른 구간의 전철 운행도 중단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시드니의 전선망을 설치·관리하는 오스그리드(Ausgrid)에 따르면, 뇌우 때문에 접수된 피해는 700여 건에 달했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한 핌블과 킬라라 주민들은 "뇌우가 미니 사이클론이나 토네이도처럼 파괴적"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