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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서 규모 3.2 지진…광산 댐에 영향 주시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관측됐으나 별다른 피해 보고는 없었다.

26일(현지시간)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정부에 따르면 지진은 전날 밤 주도(州都)인 벨루 오리존치 시에서 가까운 오우루 프레투에서 일어났으며 주변 도시들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주 정부 관계자는 오우루 프레투에서 57㎞ 떨어진 콩고냐스 시에서도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등 소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주 정부는 오우루 프레투 인근에 대규모 광산 댐이 여러 개 있다는 점에서 이번 지진이 미칠지 모를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는 지난 1월 25일 광산 댐 붕괴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25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6명이 실종됐다.

브라질은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대에 속하며, 지진 발생이 적고 지진 피해를 본 적도 거의 없다.

지난 7월 25일에는 북동부 세아라 주 내륙에 있는 키셰라모빔 시 근처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일어났다.

키셰라모빔 시에서 가까운 7개 도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으나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 8월 5일엔 북동부 해안으로부터 740㎞가량 떨어진 해저 10㎞ 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관측됐다.

남미 대륙에서는 환태평양지진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한 칠레와 페루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브라질-페루 접경과 볼리비아 중부에서 아르헨티나 중부에 이르는 지역에서도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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