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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 펑펑 뿌려요"…최준용, 행운의 '2달러 세리머니'

<앵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프로농구 SK 최준용 선수의 대표적인 골 세리머니인데요, 이 세리머니에 도대체 어떤 의미가 담긴 것인지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극적인 3점포에 이은 최준용의 세리머니입니다.

짜릿한 한 방과 재밌는 퍼포먼스에 벤치도 관중석도 열광합니다.

왼 팔목에 행운의 2달러 문신을 새긴 최준용은 팬들에게 행운을 나눠 주기 위해 '2달러 세리머니'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준용/SK 포워드 : (행운의 2달러는) 저희 쪽에만 뿌리죠. SK 팬들한테만… 행운을 받고 싶으면 (응원 팀) 갈아타세요. SK로…]

덩크 슛을 터뜨린 뒤 어릴 때 우상 NBA 빈스 카터를 따라 하고 3점포 성공 뒤에는 상대 벤치로 활까지 쏘며 비수를 꽂습니다.

여유만만의 차 마시기 세리머니까지 팬 서비스 종류도 다양합니다.

[최준용/SK 포워드 : 무관중이면 세리머니도 안 하죠. 제가 좀 더 힘내서 더 재미있게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전태풍/SK 가드 : 최준용이 이거 (세리머니) XX도 하고 근데 팬들 다 좋아해. 근데 XX 욕 아니죠? XX?]

팬들과 교감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최준용은 최근 어린이 팬들을 외면한 선수들의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최준용/SK 포워드 : (다른 팀 가서) '하이파이브' 아무 (선수)도 안 해주면 SK로 오세요. 제가 해 드릴게요. 제가 열 번 쳐 드릴게요.]

최준용의 한층 물오른 기량과 다양한 세리머니는 SK의 선두 질주와 맞물려 팬들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준용/SK 포워드 : (팬이라면) 저 뒤통수 한 대 때려도 되니까, 스스럼없이 저한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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