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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주 "승리 분위기, 내년 9월까지"…경찰도 달라졌다

범민주 "승리 분위기, 내년 9월까지"…경찰도 달라졌다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9.11.26 21:03 수정 2019.11.26 22: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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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구의회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하면서 거리에서부터 변화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홍콩 연결합니다.

정성엽 특파원, 먼저 홍콩 경찰들의 대응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고요?

<기자>

네, 전 지금 아직도 수십 명의 시위대가 버티고 있는 홍콩 이공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들이 빨리 나오려면 경찰이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위가 어젯(25일)밤에도 이공대 앞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사람들이 경찰을 향해서 폭력 경찰이라고 소리를 지르고, 또 심한 야유를 쏟아부었는데도 크게 흥분하거나 강경 진압을 하던 선거 전 경찰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시위대를 지켜보기만 하고, 또 촬영을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선거 전에는 시위대를 만나면 해산 경고를 하고 막바로 체포에 나섰던 모습과 비교해보면, 같은 경찰 맞나 싶을 정도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럼 시위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집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낮에도 직장인 점심 집회에 다녀왔는데요, 그 규모나 열기는 선거 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금 승리의 분위기를 내년 9월 입법 의회 선거, 우리로 치면 국회의원 선거까지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이런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관건은 어떻게 이어갈 것이냐 하는 것인데요, 시위대 토론방을 보면요 폭력 시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그런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기회이니만큼 베이징에 반격의 빌미를 주지 말자는 주장입니다.

반면에 시위의 동력을 계속 이어가려면 도로 점거 같은 시위를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김용우,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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