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의중을 대변해 온 외곽매체 조선신보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조건부 연장 결정에 대해 남북 관계의 전망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지소미아에 따라 남측이 북한을 적대시하는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한다면, 남북 관계는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간 군사정보보호협정은 군사지원협정, 상호방위조약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한일 군사동맹으로도 귀착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민족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 판문점선언 시대에 있어서 지소미아 폐기가 당연한 선택이라면서 협정의 존속은 평화와 번영, 통일의 노정에 장애를 조성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