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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있던 '700살 희귀 유물', 다년간 노력 끝에 국내로

日에 있던 '700살 희귀 유물', 다년간 노력 끝에 국내로

700년 전 '다라니 탑도' 국내로…"보기 드문 형태 유물"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작성 2019.11.26 12:41 수정 2019.11.26 12: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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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 충숙왕 때 유물로 추정되는 사찰 걸개그림 '다라니 탑도'가 일본의 소장자로부터 국내 한 사찰로 환수됐습니다. 고대 인도 문자로 돼 있는 보기 드문 형태의 유물입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 충숙왕 때인 1322년에 만들어졌다고 명시된 다라니 탑도입니다.

사찰의 괘화, 즉 걸개그림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10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상단부에 대불정, 그리고 발원자와 글 쓴 사람 이름은 한자로 썼고, 나머지 다라니 내용은 모두 고대 인도문자인 실담자로 돼 있습니다.

[남권희/경북대학교 교수 : 실담자(고대 인도 문자)로 다 쓰여 있다, 또 밀교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이 시기는 원대에 있어서 탑을 10층 탑으로 만들었다든가 그런 영향을 다 반영하고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다라니 탑도'는 한국 서지학회 학술대회에 보고됐는데, 700년 전 유물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형태의 불교 유물로 알려졌습니다.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국내 한 사찰이 몇 년 동안의 협상을 거쳐 매입한 뒤 최근 국내로 환수해 왔습니다.

물론 고려시대 유물로 확정하기엔 아직 검토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박도화/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 : 바탕지의 차이 미술사적인 정교함의 차이 그런 것들이 좀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유물의 소장자가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하면 문화재청은 체계적인 학술 분석을 거쳐 문화재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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