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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대북지원 목표치 40% 확보…"이달부터 식량 배급 정상화"

WFP, 대북지원 목표치 40% 확보…"이달부터 식량 배급 정상화"
▲ WFP의 북한 사업 관련 홈페이지

세계식량계획(WFP)이 이달부터 북한 내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지원을 정상화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습니다.

WFP는 올해 각국으로부터 기부받은 대북지원 자금이 늘었다며, 당장 이번 달부터 식량 배급량을 '정상 수준'(full ration)으로 되돌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현재 모금된 WFP의 대북지원 자금은 2천100만 달러로, 총 목표예산(5천300만 달러)의 40%를 확보했습니다.

스위스(618만 달러)와 한국(550만 달러), 러시아(440만 달러) 등이 주요 공여국입니다.

WFP는 이에 따라 우선 임산부와 수유모에 대한 영양강화 곡물 지원을 200g으로 늘려 제공 열량을 기존 471㎉에서 740㎉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탁아소 어린이들에게는 영양강화 곡물 100g과 영양비스킷 60g을 제공해 열량을 370㎉에서 514㎉로 늘립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올해 북한 평안남도 순천에서 식수망 구축 사업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적십자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 산하 물 관련 인도주의지원단체인 'DSS 워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사업은 순천시 현지에 상하수도 전문가를 파견해 식수 공급 기반시설의 상태를 평가하고 공급 개선책을 제시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는 이 사업을 통해 순천시에서 1만 3천명, 정평에서 4만 3천 명의 주민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WFP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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