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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작센왕국 보물의 방서 보석류 도둑맞아…가치 환산 어려워

옛 작센왕국 보물의 방서 보석류 도둑맞아…가치 환산 어려워
독일 옛 작센왕국에서부터 내려온 보물의 방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상당한 보석이 사라졌습니다.

독일 동부 도시 드레스덴의 '그뤼네 게뵐베' 박물관에 도둑이 들어 보석류 3세트를 훔쳐 간 겁니다.

드레스덴 국립미술관 측은 보석류의 원재료 자체는 비싸지 않으나 18세기에 만들어진 보석류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환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색 금고라는 뜻의 '그뤼네 게뵐베'는 17세기 이 지역에서 군림했던 작센왕국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1세가 유럽의 각종 예술품을 모아 꾸민 곳입니다.

보석과 귀금속, 상아 등 3천 점의 귀중한 수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파손되기도 했으나 재건됐습니다.

국내에서도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우구스트 1세의 예술품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려 '그뤼네 게뵐베'의 이미지가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감시 카메라에는 2명의 도둑이 창문을 통해 침입하고 차량을 통해 달아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경찰은 2명의 도둑 외에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둑의 침입 전 박물관 인근에 불이 나 전력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박물관 내부 전등이 꺼져 침입 당시 모습에 대한 비디오 분석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찰은 화재와 침입이 연관돼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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