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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정폭력 신고 매일 600건"…종합대책 발표

프랑스에서 가정폭력 긴급 신고번호인 '3919'를 통해 매일 전국에서 6백 건의 신고가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남편이나 애인이 여성을 때리거나 살해하는 사건은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AFP통신은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남편이나 동거남, 전 애인으로부터 살해당한 여성은 117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에 노출된 프랑스 여성은 매년 22만 명에 이르며 사흘에 한 명꼴로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여성의 가정폭력 등 피해를 막는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여성의 자살 요인이 되는 동거남·남편 등의 '심리적 학대' 관련 처벌 규정을 명시하고, 의사가 여성 환자의 가정폭력 징후를 포착했을 때 이를 당국에 용이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에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보호소를 전국 1천 곳에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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