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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선거 결과 존중…시민 목소리 귀 기울이겠다"

캐리 람 "선거 결과 존중…시민 목소리 귀 기울이겠다"
홍콩 구의원 선거가 범민주파 진영의 압승과 친중파 진영의 참패로 끝난 가운데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성명에서 "294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해 71.2%의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견해를 표출하고 싶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의원 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대부분은 현 상황과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홍콩 정부는 선거 결과를 존중해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고 진지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람 장관은 내년 1월 1일 회기를 시작하는 6기 구의회와 함께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은 전체 452석 가운데 400석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지만, 친중파 진영은 의석수가 60석에도 못 미치는 참패를 당해 친중파 진영 내에서도 람 장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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