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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대표 경제인 700여 명 한자리에…상생번영 논의

한·아세안 대표 경제인 700여 명 한자리에…상생번영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CE0 서밋에 참석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열린 오늘 행사엔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7백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해 상생번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쁘라윳 태국 총리는 축사를, 응우옌 베트남 총리가 폐회사를 맡는 등 각국 정상들도 직접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며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세안과 한국 경제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며 "한국은 아세안과 함께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드는 데에도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재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 45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아세안 측에서는 베트남 대표 유통업체인 푸타이그룹의 팜딘도안 회장, 싱가포르 사카에홀딩스의 더글라스 푸 회장, 미얀마 투(Htoo)그룹의 페표 테자 회장 등 2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역대 최상"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노력해 번영된 미래를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회장은 행사에서 "아세안은 새로운 무역 루트와 시장으로 발전해 세계 번영을 이끌 것"이라면서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정점을 찍은 뒤 쇠퇴 중인 데 반해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하여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일대일로,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잇는 동서의 철길이 재건되면 한반도는 글로벌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환영오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한·아세안의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기업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경제인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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