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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인니 정부의 '독특한' 캠페인…아이들에게 '병아리' 선물한 이유

스마트폰 대신 '병아리'…인도네시아의 '자연 친화' 캠페인
인도네시아의 한 지방정부가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해 마련한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 당국이 초중고생들에게 무료로 병아리와 고추씨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학생들이 동식물을 기르며 전자기기에 쏟는 시간을 줄이길 바라며 시작됐습니다. 관내 12개 초중고에서는 "나를 잘 보살펴줘"라는 문구와 함께 2,000마리의 병아리와 1,500개의 고추씨를 나눠주며 아이들을 관심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마트폰 대신 '병아리'…인도네시아의 '자연 친화' 캠페인
2019 글로벌 디지털 리포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8시간 36분으로 세계 평균보다 약 2시간이 많습니다.

오데드 무하마드 다니엘 반둥시장은 "아이들이 직접 병아리를 키우거나 고추씨를 기르며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동물을 사랑하고 책임지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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