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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고 현장 찾은 가족들, 서로 부둥켜안고 '오열'

<앵커>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발생 24일 만인 어제(24일) 독도 해역을 찾았습니다. 수색과정을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최선을 다해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BC 황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도 앞바다, 헬기 추락 사고 현장을 찾은 실종자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여보…여보….]

그저 망연자실한 채 수색 현장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냈고, 서로를 부둥켜안고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달랬습니다.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김 모 기장과 배 모 대원의 가족들입니다.

[실종자 가족 : 저 차디찬 바다에서 이렇게 번지도 없이 헤매고 있는 조카를 생각하니까….]

이들은 대구공항에서 헬기로 이동해 독도에 도착한 뒤, 다시 광양함에 올라 무인잠수정을 이용한 수중 수색 등 수색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수색 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3명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철호/광양함 구조반장 : 마지막 한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수중과 해상, 독도 해안가 등지에서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는 못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해 지금까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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