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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2부 강등 확정…인천·경남 '10위 경쟁 끝까지'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인 K리그2로 강등되는 멍에를 썼습니다.

제주의 자동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PO)로 가야 하는 11위를 피하고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가 최종 라운드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B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4대 2로 패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승점 27이 된 제주는 성남 FC를 꺾고 승점 3을 챙긴 경남 FC(승점 32)와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지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12위)가 되면서 2부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기업 구단의 2부 강등은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에 이어 3번째입니다.

2016년 3위, 2017년 2위, 2018년 5위 등 최근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곤 했던 제주는 이번 시즌 초반 감독 교체 등 승부수에도 부진을 거듭한 끝에 최하위 자동 강등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K리그1에선 정규리그 최하위인 12위 팀이 내년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되고, 12위 팀은 K리그2 PO의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 잔류 여부를 결정합니다.

전반 8분 윤일록의 선제골로 앞선 제주는 전반 15분 타가트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줬으나 전반 33분 안현범이 득점포에 가세하며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수원 한석희에게 2골, 다시 타가트에게 1골 등 3골을 일방적으로 얻어맞으며 반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0·11위의 경쟁은 최종 38라운드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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