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황교안 침낭 빼앗았다"…경찰 "사실무근"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침낭을 경찰이 빼앗으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정면 반박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애국시민이 침낭을 건네주려 하자 경찰이 빼앗았다고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민 의원은 "화장실에 간 동안 사복 경찰이 침낭을 걷어가려 했다는 증언이 있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어제(23일) 저녁 9시 50분쯤 한국당 관계자 2명이 농성장에 큰 비닐봉지 1개를 올려놨고, 근처에 있던 경찰 근무자가 어떤 물품인지 물었습니다.

당 관계자가 침낭이라고 대답했고, 이를 경찰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튜버들과 당 관계자들이 몰려와 항의하며 혼잡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근무자가 황 대표의 침낭을 빼앗거나 황 대표가 화장실에 간 동안 침낭을 걷으려 한 사실은 전혀 없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사진=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