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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아베, 다음 달 24일 만난다…갈등 변곡점 예상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미아의 조건부 연장 합의의 비공개 내용으로 다음 달 24일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연동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달 뒤 양국 정상회담이 이번 합의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24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한 달 뒤,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제(22일)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합의에 연동된 비공개 합의 내용입니다.

정상회담을 위한 외교당국 간 논의도 본격화됐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어제 : 서로 (정상)회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모테기 일본 외무상과 예정된 시간을 두 배 이상 넘겨 35분 간 회담했는데,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일 간 합의에는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대화를 재개한다는 내용은 있지만, 언제까지 어떤 결론을 낸다는 건 담기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본이 수출규제에 대한 재검토 의향을 보여 지소미아 종료가 연기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막무가내로 협의가 늦어지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 일정을 연동시킴으로써 회담 준비 과정과 한 달 뒤 두 나라 정상의 만남이 양측 갈등을 푸는 진짜 변곡점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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