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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둔 홍콩 '불안한 평온'…이공대 위생 악화

선거 앞둔 홍콩 '불안한 평온'…이공대 위생 악화
격렬한 시위의 혼란 속에 구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홍콩에서는 23일 '불안한 평온'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한 선거 연기를 막기 위해 시위대도 경찰과의 충돌을 삼가는 가운데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가 이어졌고, 지난 11일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았던 차우 모 씨가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413만 명이 구의원 452명을 뽑습니다.

등록 유권자 수가 2015년 선거 당시의 369만 명보다 크게 늘고, 1천90명이 출마해 최초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지 않게 되는 상황도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줍니다.

선거 결과는 시위 사태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위 사태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03년 국가보안법 사태 때처럼 범민주 진영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친중파 진영은 우려를 금치 못하면서도 시위대의 폭력에 반감을 가졌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못한 '침묵하는 다수'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24일 선거에서 표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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