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균열에 바닷물도 나와…공사장 앞 땅꺼짐에 '불안'

<앵커>

경기도 시흥의 한 공사장 앞에서 땅꺼짐, 즉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공사장에서 생기는 균열 때문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 앞에 주차된 트럭의 앞바퀴 절반이 콘크리트 바닥 아래로 빠져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경기도 시흥의 한 신축 오피스텔 공사장 인근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최근 공사장 주변에 심한 균열이 있었고, 바닷물이 솟아오른 적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인휴/공사장 인근 아파트 주민 : 물기둥이 솟구치는 거예요. 물이 지하에서 물이 빠져나오면 침하가 되는 거예요. 무슨 일이 날지 어떻게 알겠어요.]

문제가 된 공사현장에서 바다까지는 불과 2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당시 공사장에서는 지하 4층 깊이로 땅을 파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시흥시는 물막이 공사현장에 일부 틈이 벌어지면서 땅꺼짐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흥시청 관계자 : 어디가 약했는지 수압을 못 이기고 일부가 깨졌나봐요. 며칠 전에 물하고 토사가 흘러나왔다고 하는데, 공간이 생기니까 내려앉은 것 같아요.]

시흥시는 공사를 중단시키고 전문가와 함께 안전 진단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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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트럭과 승용차 등 6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트럭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앞에 있던 차량 4대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 모 씨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제공 :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