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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사측에 전격 대화 요청…노사 본교섭 재개

<앵커>

철도공사 노사는 파업 시작하고 대화를 끊었었는데 다행히 한 시간 전에 다시 협상장에 마주 앉았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노조가 먼저 만나자고 제안을 했다는데, 의견 차이가 얼마나 좁혀졌는지는 아직 새로 나온 말은 없습니다.

이어서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공사는 저녁 7시부터 노조 측과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본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나흘 만에 대화가 재개된 것입니다.

철도노조는 지난 19일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충원과 인건비 증액 등 4가지 요구사항으로 사측과 막판 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교섭 재개는 오늘(23일)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연 철도노조 측이 전격적으로 대화를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입니다.

[조상수/철도노조 위원장 : 이 집회가 끝나는 직후 철도공사가 철도노조와 노사교섭을 속개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실제 집회 종료 후 노조는 철도공사에 교섭요구 공문을 보냈고, 공사가 이를 검토해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철도 노사 간 협의가 우선이라며 정부 중재에 유보적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철도 파업 장기화로 수험생 이동 차질과 함께 물류 수송 피해가 늘어나면서 여론이 나빠지는 데다, 다음 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극적인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소영)

▶ 주말로 이어진 철도 파업…'수험생 혼란'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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