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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그을린 선미…'대성호 화재' 원인 조사 난항

<앵커>

제주 서쪽 해상에서 불이 난 뒤 실종된 대성호 선원들 수색작업이 닷새째 이어지는데 별다른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배 뒷부분을 제주도로 들여오면서 화재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육상으로 올려진 대성호 선미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까맣게 그을린 모습은 화재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 조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해경은 오늘(23일) 오후부터 국과수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 등을 탐색했습니다.

[이진정/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장 : 어떤 원인이 있는가 그것을 집중적…화재 원인 물질이 있는지 그것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 파악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부분의 어선 화재가 기관실 등 주요 장비가 몰려있는 선수나 취사실 등에서 발생하는데 기관실이 있는 선수, 즉 뱃머리 부분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종된 선원 수색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닷새째인 오늘도 실종 선원 11명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은 수색구역을 확대하고 실종자들이 해안가로 떠밀려왔을 가능성도 고려해 해안가 수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부현일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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