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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반격? 11조 원 클라우드 사업 놓고 미국 국방부에 소송

아마존의 반격? 11조 원 클라우드 사업 놓고 미국 국방부에 소송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 AWS가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조 8천억 원 규모로 알려진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경제매체 CNBC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22일)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100억 달러 규모의 '합동방어 인프라 사업'(JEDI·제다이) 사업자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선정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미국 연방청구법원, CFC에 낸 것입니다.

JEDI는 국방부 및 방대한 산하 군 기관에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미 행정부의 IT 조달 사업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클라우드 업계 1위인 아마존은 당초 이 사업의 가장 유력한 수주 후보로 꼽혀왔지만,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지시한 뒤 기류가 바뀌었고 결국 MS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에도 아마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를 눈엣가시로 여겨왔습니다.

아마존은 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영상도 제출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법원에 낸 서류에서 이번 소송 내용이나 이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 AWS의 전매특허 정보, 영업기밀, 비밀 재무정보 등을 일반에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아마존은 지난 14일, 미 연방청구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겠다는 통지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당시 AWS는 자사가 "미군이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기에 유일무이하게 경험 있고 자격을 갖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JEDI 사업 평가 과정의 많은 측면이 명백한 결함과 오류, 오해의 여지 없는 편견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 사안들이 검토되고 시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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