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시아 24차 지역국장협의회…'수교 30주년' 협력방안 논의

외교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24차 한-러시아 지역국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김필우 유럽국장은 어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러시아 외교부 아주1국 국장과 양국관계, 실질 협력 현안,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 국장은 2020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정상 외교를 포함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 ▲교역 및 인적교류 확대 ▲실질 협력 증진 등 우호 협력관계를 순조롭게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양 국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5차례 정상회담 개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점을 평가했습니다.

양 국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이 순조롭기 진행돼 30주년인 내년까지 실질적인 타결이 이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지역 공관장 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정부의 신북방정책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관계 발전·강화 증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