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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최악의 파국 막았다" 긍정…황교안 "단식 계속"

<앵커>

정치권에서는 정의당을 제외하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포함해서 대부분 파국을 막은 결정이다, 환영한다,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이 주로 나왔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발표가 나오기 직전 강기정 정무수석을 황교안 대표에게 보내 합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단식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황 대표는 국민의 승리다, 다행이라면서도 앞으로도 지소미아 폐지를 거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앞으로 지소미아가 폐지되는 것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철회와 공수처법 저지를 위해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억류돼 숨졌던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만나는 등 단식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정치권은 대체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국익을 위한 원칙 있는 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했고,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한미 동맹을 보다 굳건히 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최악의 파국을 막았다면서도 역사·경제 문제를 외교·안보 문제로 확대한 우리 정부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정의당은 일본의 태도가 변할지 확신할 수 없다며 정부 정책의 신뢰성과 일관성이 훼손돼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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