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냈던 신생아 2명이 폐렴 등을 일으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수성보건소에 따르면 A 산후조리원에서 지내다 최근 퇴실한 신생아 3명이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 21일 지역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한 보건 당국은 A 산후조리원 일반실에 있던 신생아 28명 가운데 1명에게서도 RSV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격리 조치했다.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신생아 4명 가운데 이미 퇴실했던 신생아 1명과 격리 조처됐던 1명은 이날 오후 5시께 감염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A 산후조리원을 폐쇄조치 했다.
또 전날 산후조리원 일반실에 있었던 나머지 신생아 27명과 산모를 상대로 RSV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결과는 이르면 주말께 나올 예정이다.
수성보건소 관계자는 "RSV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