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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만취운전 고교생, 외제차에 '쾅'…수리비만 8천만 원↑

<앵커>

술을 마신 고등학생이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왔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다치지는 않았는데 비싼 수입차를 들이받아서 그 차 수리비 견적만 8천만 원이 넘습니다. 무면허 음주 운전이라 보험처리도 안 됩니다.

KBC 고우리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한적한 이면도로를 지나는 검은 승용차.

갑자기 주차되어 있던 흰 승용차를 들이받고 뒤집어집니다.

마주 오던 승용차에서 급하게 운전자가 내리고 뒤집어진 승용차로 달려가 사람을 빼냅니다.

오늘(22일) 새벽 1시 20분쯤 광주시 동천동의 한 도로에서 17살 A 군이 몰던 승용차가 길가에 세워졌던 수입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A 군은 이곳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아버지의 승용차를 몰래 가지고 나온 A 군.

혈중알코올농도 0.136%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정상준/목격자 : 컴퓨터 하려고 앉았는데 밖에서 갑자기 차가 부딪히는 소리가 크게 나 밖을 보니까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었어요.]

다행히 A 군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습니다.

하지만 피해 수입차의 수리비 견적이 무려 8천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A 군이 면허가 없는 미성년자인 데다 음주운전을 한 탓에 수리비 모두를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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