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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후 첫 주말…'논술 · 면접' 앞둔 수험생 초비상

<앵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뒤 내일(23일)이 첫 주말입니다. 평소에도 주말에는 KTX 표 구하는 게 쉽지 않은데 대입 논술이라든지 면접시험 때문에 주말에 열차 타야 하는 분들, 버스나 다른 교통편 미리 알아보셔야겠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이 계속되면서 주요 역 발권 창구에는 오늘도 긴 대기 줄이 생겼습니다.

주말 표를 구하려는 사람이 늘었지만, 원하는 시간대 표를 사는 게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박성식/대구 달서구 : 올라오는 시간에 대해서는 예매를 하고 왔는데, 내려가는 시간에 대해서는 일정치가 않아서 지금 이러고 있어요.]

오늘 열차 운행률은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KTX는 69%, 수도권 전철은 82%였습니다.

경기 파주와 양평으로 이어지는 경의중앙선의 경우 배차 간격이 30분 넘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노혜선/경기 김포 : (배차 간격이) 더 길어지는 것 같아요. 이게 뜨지를 않으니까 언제 오는지도 모르겠고. 많이 불편해요.]

대입 논술과 면접시험이 주말에 집중돼 있어 수험생들은 특히 걱정입니다.

[고건/경남 함안 : 걱정이 많이 됐죠. 하마터면 못 올라올 수도 있으니까. 교통편이 원활한 것도 아니어서 걱정을 많이 했죠.]

코레일 노사는 오늘 공식 협상 없이 신경전만 이어갔습니다.

사측은 파업 손실이 인건비 추가 부담을 빼더라도 하루 20억 원에 달한다고 압박했고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상수/철도노조 위원장 : 노정 간 이 파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담판을 지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내일은 서울 조계사 앞에서 상경한 조합원 8천여 명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유동혁·김현상, 영상편집 : 김준희, VJ : 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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