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끝내 제2의 '톈안먼' 우려 속 사태 장기화 전망

조도혜 에디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11.23 11:35 수정 2019.11.23 14: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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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기자들이 뉴스에서 다 못한 이야기를 시청자들께 직접 풀어 드리는 '더 저널리스트(THE JOURNALIST)'! 이번에는 시위대와 경찰의 끝나지 않는 대치 속에 '장기화하는 홍콩 사태'를 살펴봤습니다. 베이징 특파원 송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홍콩 시위가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사이 많은 홍콩 시민들이 다치거나 죽었지만, 민주주의를 지켜려는 홍콩 시민들과 통제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중국 공산당 사이의 간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위대 최후의 보루로 불리던 이공대가 사실상 무너지고 경찰이 더욱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지금. 중국이 과연 군 투입 카드를 꺼내 홍콩을 제2의 톈안먼으로 만들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파국으로 치닫는 홍콩 사태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 송욱 기자 / 베이징 특파원
더저널 송욱 기자 썸네일이번 시위 현장에서 목격한 경찰과 시위대의 충혈된 눈을 보면, 반년 가까이 된 시위와 계속 격해져만 가는 충돌에 양측 모두 악에 받쳐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시위대는 우산 혁명의 실패를 다시 겪고 싶지 않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말합니다. 시진핑 주석도 최근 두 번이나 "폭도에 강경 대응하라"고 주문하며 시위대의 요구를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홍콩사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홍콩의 혼란이 금방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취재: 송욱 / 기획 : 한상우 / 구성 : 조도혜 / 촬영·편집 : 이홍명, 이은경 / 그래픽 : 오언우, 감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