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자신을 10년 차 택배기사라고 소개한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배송 업무를 하다가 겪은 일을 소개했습니다. A 씨는 "지금 가을이라서 절인 배추, 감자, 쌀, 김치 등 배송이 늘었다"며 "오늘도 20kg짜리 절임 배추를 배달하기 위해 빌라 4층까지 올라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A 씨는 문 앞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고리에 빵과 비타민 음료가 담긴 봉투가 걸려있었다는 겁니다. 봉투에는 "무거운 배추 갖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져가서 드시고 피로 푸세요"라고 적힌 쪽지도 붙어있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은 정이 넘치는 세상",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저도 무거운 배송시킬 때 죄송했는데 이렇게 해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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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