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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도 군대 간다…대체복무자 줄여 현역 전환"

<앵커>

우리 음악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 방탄소년단 같은 경우 병역 혜택을 줘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죠. 대중문화 분야도 병역 혜택을 생각보자는 것이었는데,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체복무 개선 계획을,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에서 세 번이나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최근 자신들의 뜻과는 무관하게 병역 대체복무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방탄소년단 같은 대중문화인과 연극인 등을 대체복무 대상에서 제외한 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남우/국방부 인사복지실장 :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형평성을 재고하려는 정부 기본 방침, 기본 입장 등을 고려해서…]

정부는 대신 예술·체육 분야 중 예술 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는 음악 대회 가운데 부실한 7개를 제외시켰습니다.

체육 분야의 1분 출전 관행을 없애기 위해 대표팀 경기에 나가지 못해도 혜택을 주기로 했지만 선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으며, 특히 복무 위반으로 4번 이상 경고 처분을 받으면 고발하도록 했습니다.

산업 분야 대체복무는 오는 2026년까지 산업 기능요원 800명, 석사과정 전문연구요원 300명, 승선 근무요원 200명 등 모두 1천300명을 줄여 현역으로 전환합니다.

정부는 우수한 산업 대체복무자를 중소, 중견 기업에 우선 배정해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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