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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정 지소미아 종료…靑 "일본에 최종안 던졌다"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시점이 이제 17시간밖에 남지 않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 조짐은 없고, 일본이 바뀌지 않는 한 지소미아를 종료한다는 우리 정부 입장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막판 반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어제(21일) 일본에 우리 측 최종안을 던지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SBS에 밝혔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는 애초 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확정하는 자리로 유력시됐지만, 청와대는 원론적 입장이 담긴 두 줄짜리 보도자료만 발표했습니다.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검토하고 주요 관계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한다",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이 종료 방침 철회를 압박하고 일본과도 막판 외교 접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종료 방침을 확정 발표하기보다는 끝까지 노력한다는 결론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 측에 해결 방안을 최종 제시하고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NSC에 이례적으로 산자부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수출 규제나 강제 징용 문제 해결책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일본 정부도 어제 오후 총리 관저에서 NSC를 열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막판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풀 수 없단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내일 0시에 지소미아가 종료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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