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8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오늘(22일) 새벽 3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 부시장은 금품 수수 여부와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금융위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해당 업체들이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유 부시장이 자녀 유학비 등 금품을 받고 그 대가로 편의를 봐줬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유 부시장은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일부 시인했지만 대가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