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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에 미신고 시설서 검출된 우라늄 입자 해명 촉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에 미신고 시설에서 누출된 우라늄 입자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이날 오스트리아 반의 IAEA 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우라늄 입자에 대한 답을 이란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지만, 아직 추가적인 정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해당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IAEA와 협력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다음 주 테헤란에서 이란과 회담을 열고 우라늄 입자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IAEA는 지난 11일 보고서를 내고 신고되지 않은 이란의 시설에서 우라늄 입자가 검출됐다고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IAEA 사찰관들이 IAEA에 신고되지 않은 이란의 한 시설에서 인위적으로 유래된 우라늄 입자들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시 외신들은 해당 입자가 채굴과 초기 가공을 거친 우라늄 산물로 여겨지며, 농축으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IAEA는 우라늄 입자가 발견된 곳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BBC 방송은 문제의 장소가 테헤란의 투르쿠자바드(Turquzabad) 지역으로 추정된다고 지목했다.

이곳은 과거 이스라엘이 이란의 비밀 핵물질 저장 창고라고 주장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시 이란 정부는 이 장소는 카펫 세탁 시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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