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예선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 선수가 새 사령탑 무리뉴 감독과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갑작스런 감독 교체에도 밝게 웃으면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힘겨운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금세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새 코치와 반갑게 인사했고 새 감독 무리뉴와 첫 훈련 미팅에서도 바로 옆에서 지시를 들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속에서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이 실내 회복 훈련을 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유럽 명문팀을 이끌고 25번의 우승을 이끈 세계적인 명장 무리뉴 감독은 14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의 반등을 자신했습니다.
[조제 무리뉴/토트넘 감독 : 우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승리하길 원합니다. 시즌이 끝날 때 우리 팀은 더 높은 순위에 있을 겁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전환을 추구하는 무리뉴의 전술 특성상 역습에 능한 손흥민은 핵심 자원으로 중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무리뉴는 축구 해설자로 활동하던 지난 4월 손흥민을 극찬한 바 있습니다.
[조제 무리뉴/토트넘 감독(지난 4월) : 손흥민은 정말 위협적입니다. 빠른 역습을 할 땐, 손흥민이 누구보다 가장 위협적입니다.]
한편 손흥민은 SNS를 통해 자신을 토트넘에 영입하고 키워준 포체티노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