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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전철 운행률 84%…정부-노조 의견 차 여전

<앵커>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퇴근길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평소보다 16%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TX와 일반열차는 운행이 더 많이 줄어서 버스 같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은 평소의 84% 수준에서 운행될 전망입니다.

동원 가능한 인력을 우선적으로 수도권에 투입해서 최대한 끌어올린 수치입니다.

일부 노선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10분에서 15분 정도 더 기다려야 열차를 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열차 운행률은 더 낮습니다.

평소보다 KTX는 70%, 일반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0% 선에서 운행될 예정입니다.

철도공사는 예상보다 이용이 불편할 수 있는 만큼 버스를 비롯한 다른 대중교통도 이용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승객이 크게 늘어나는 내일은 더 혼잡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비상대책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SRT 열차의 입석 표를 파는 한편, 승객 상황을 봐가면서 고속버스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철도노조 간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제를 하기 위해서 직원을 4천 6백 명 정도 새로 뽑고, 안전 업무를 맡은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돌릴 것 등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하지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노조 요구대로 추가로 채용을 한다면 인건비가 4천억 원 이상 늘어나서 국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면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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