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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소득 4.3% 늘어…2분기 연속 증가

저소득층 소득 4.3% 늘어…2분기 연속 증가
정부 정책에 따른 이전소득이 늘어나며 저소득층 가구 소득이 2개 분기 연속으로 늘어나고 증가 폭도 커졌습니다.

2인 이상 가구를 조사해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를 보면 소득 하위 20%를 나타내는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7만4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 1분위 소득 증가율은 2018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지만 지난 2분기 0.04% 오르며 미세하게 반등한 뒤 3분기에 증가 폭을 늘렸습니다.

저소득층 소득 증가는 이전소득이 67만4천 원으로 11.4%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가구 구성에서 근로자 가구가 줄어들고 비근로자 가구가 늘어나면서 근로소득 역시 1년전보다 6.5%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상영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덜 양호한 근로자 가구만 1분위에 남아 마치 근로소득이 감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1분위 내 근로자 가구만의 근로소득을 계산하면 오히려 4.9% 증가했다" 며 "저소득층 가구의 근로소득 여건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처분가능소득 역시 1분위가 102만6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되던 감소세를 멈췄습니다.

비소비지출이 34만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3.4% 늘었지만, 소득 개선 효과가 더 컸기 때문에 반등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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