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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인력 충원' 평행선…김현미 "국민 부담 직결"

<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이 본격 감축 운행되고 있고, KTX 등 열차도 감축 운행이 이어집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출근 시간대 수도권 광역전철은 평소 대비 92% 정도로 운행됐습니다.

대체인력을 출근시간대에 집중 투입하면서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린 겁니다.

열차 운행 간격은 평소보다 2~3분가량 더 벌어졌지만 큰 혼잡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이 이보다 더 떨어집니다.

코레일 측은 일부 열차 간격이 평소보다 15분 정도 더 벌어질 수 있다며 버스 등 대체 교통편 활용을 당부했습니다.

파업으로 다른 열차 운행 차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70%,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3%에 머물 전망입니다.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쟁점에 대한 정부와 노조 간 이견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노조 요구대로 인력을 4천600명 증원하면 인건비가 4천400억 원 늘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 수익 창출이나 비용 절감 없이 일시에 인력을 대폭 늘리면 코레일 경영 악화와 운임 인상 등 국민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도 노조를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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