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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복싱서 라운드마다 실시간 점수 공개

내년 2∼5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복싱 대륙별 예선과 올림픽 본선에서 라운드마다 점수가 실시간으로 공개됩니다.

또 편파 판정 문제로 얼룩진 복싱의 투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참여한 심판, 감독관 36명은 도쿄올림픽에서 원천 배제됩니다.

21일(한국시간) 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복싱태스크포스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도쿄올림픽 복싱 경기 주관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이자 IOC 위원인 와타나베 모리나리가 이끄는 IOC 복싱태스크포스는 자정 능력을 상실한 국제복싱협회(AIBA)를 대신해 도쿄올림픽 복싱 예선과 본선 진행을 주관합니다.

IOC 태스크포스는 복싱 종목의 선명성과 투명성, 진실성을 증진하기 위해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점수를 공개합니다.

IOC 측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실시간 점수 공개 시험을 마쳤습니다.

이 태스크포스는 또 철저한 신원 조사와 독립 기관의 검증을 거친 인사들로 새 심판진을 꾸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글로벌 회계 감사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AIBA 심판 자격을 지닌 인물들로 후보군을 추린 뒤 광범위하고 철저한 개인별 신원조회를 거쳐 도쿄올림픽에 나선 '링의 포청천'을 결정합니다.

PwC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계유스올림픽부터 심판들을 검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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