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부임 후 첫 훈련을 지휘한 조제 무리뉴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에 오른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첫 훈련을 지휘했습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에 "무리뉴 감독이 우리 팀의 새 감독으로서 첫 훈련을 가졌다"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토트넘은 어제(2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날이 바뀌자마자 무리뉴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습니다.
구단이 밝힌 무리뉴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입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11개월 만에 EPL 팀의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바로 어제 오후 토트넘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훈련을 이끌었습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인 23일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올림피아코스와 홈 경기를 치릅니다.
무리뉴 감독은 훈련에 앞서 손흥민 등 A매치를 뛰고 복귀한 멤버들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과 첫 인사도 나눴습니다.
구단이 올린 영상에서는 손흥민이 새 코치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보입니다.
훈련을 시작하기 전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놓고 잠시 이야기를 할 때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 곁에서 경청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델리 알리와는 가벼운 장난도 치면서 환담하는 등 시즌 증 사령탑 교체를 겪은 팀의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려는 모습이었습니다.
훈련도 A매치를 치르고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 회복에 중점을 둔 듯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얼마나 고마운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말로는 감사함을 표현할 수 없다"면서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을 많이 배웠다. 행운을 빈다"고 적었습니다.
(사진=토트넘 구단 홈페이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