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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핵문제 논의,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져"

北 최선희 "핵문제 논의,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져"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핵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최선희 제1부상은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 회담한 뒤 회담 결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와 같은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미국 쪽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메시지는 없고 핵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앞으로 협상탁(협상테이블)에서 내려지지 않았나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앞으로 협상하자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핵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부상은 북한과 미국 간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계속하면서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것은 앞으로 좀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부상은 '구체적으로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미국 측이 우리를 적으로 대하는 모든 조치를 해제하면 될 것이고 그러한 전략적 결정을 우리에게 통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상은 러시아에 체류하는 동안 미국 측과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 부상은 러시아와의 전략 대화를 위해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티토프 제1차관과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북핵담당 특임대사, 라브로프 장관 등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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