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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 IS에 합류한 네덜란드 여성 2명 본국 송환

터키 정부가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IS에 합류한 네덜란드 출신 여성 2명을 본국으로 송환했습니다.

터키 내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외국인 테러리스트의 추방이 계속되고 있다"며 "네덜란드 국적 테러리스트 2명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법무부와 외교부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시리아를 통해 IS에 가입한 여성 1명이 송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두 아이가 있으며 이미 네덜란드 국적이 박탈된 상태로, 네덜란드 입국이 거부된 채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곧바로 구금 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덜란드 당국은 터키에 이 여성을 돌려보내지 말 것을 요구했고, 터키가 강제 송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네덜란드 여성 1명도 같은 비행기 편으로 송환됐으며, 두 명 모두 기소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7년, 정부가 IS에 가담한 이들의 네덜란드 시민권 취소를 가능케 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현재까지 IS에 합류한 11명의 국적을 취소했습니다.

터키는 IS 포로 1,200여 명을 구금 중이며, 지난 11일 이들의 송환을 시작했습니다.

터키는 이날 송환한 네덜란드 여성 2명을 비롯해 IS 포로 가운데 독일 국적자 10명, 미국 국적자 1명, 덴마크 국적자 1명, 영국 국적자 1명 등을 출신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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