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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빈집 4천 가구 정도…2024년까지 '정비 사업'

<앵커>

인천시의 오래된 달동네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들이 많습니다. 이들 빈집을 활용한 동네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은 지 수십 년 지난 오래된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 주인이 떠나버린 빈집도 많습니다.

건물 외벽이 너무 낡아서 손만 대도 바로 부서질 정도입니다.

붕괴에 대비해서 지지대를 설치해놓은 건물도 있습니다.

시 전역의 실태조사 결과 빈집은 총 4천 가구 정도, 이 가운데 불량이나 철거대상으로 분류된 빈집은 1천400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4년까지 164억 원을 들여 이들 빈집 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정동석/인천시 주택녹지국장 :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빈집들을 주민들의 쉼터나 공공시설, 창업공간 등으로 변신시켜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빈집은 우선 철거나 출입폐쇄 조치에 들어갑니다.

또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철거한 뒤 주차장이나 작은 공원 같은 공공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빈집 소유자와 활용희망자의 정보를 모은 정보은행을 구축하고 최적의 활용방안을 찾는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인천시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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