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솟구치는 불길 뚫고…코알라 구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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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호주 북동부에서 코알라 한 마리가 솟구치는 불길을 피해 도망가는 안타까운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한 여성이 이를 발견하고 용감하게 구조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은 코알라를 안아 들고 재빨리 불길이 없는 곳으로 옮겼고 불에 타버린 털과 피부를 물로 씻겨 주는 등 응급 처치를 한 뒤에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위기에 처한 코알라를 위해서 위험을 감수한 이 여성의 모습에 현지에서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극적으로 구조된 이 코알라는 루이스라는 이름의 14살 수컷 코알라입니다.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하고 먹이를 먹고 있지만, 상처가 완전하게 회복될지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코알라 생태 보존 지역인 이곳에서는 이번 산불로 350여 마리의 코알라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저렇게 거센 불길을 보고도 달려가 구해내다니ㅠㅠ 큰일 하셨습니다." "산불에 속수무책인 동물들 어쩌면 좋죠. 너무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