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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만 관객 사로잡은 뮤지컬 '아이다'…마지막 시즌 공연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아이다' / 내년 2월 23일까지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이집트관에서 여왕 암네리스가 깨어나 고대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오페라 '아이다'를 모티브로 디즈니가 내놓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다',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 공주 '아이다'와 아이다를 사랑하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가 펼치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2005년 국내 라이선스 초연 이후 700여 차례 공연에 관객 73만 명이 본 작품으로 다섯 번째인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세 번째로 라다메스와 암네리스를 맡은 김우형과 정선아를 비롯해 아이비, 윤공주, 최재림 등이 출연하고, 네덜란드 동포 3세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활동했던 전나영이 아이다 역을 맡아 눈길을 끕니다.

[전나영/뮤지컬배우, 아이다 역 : 열 살 때 처음으로 봤던 뮤지컬이, 네덜란드에서, '아이다'였어요. 저의 조국 한국에서 다시 공연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영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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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판타지 '붉은 선비' / 23일까지 / 국립국악원 예악당]

고등학교 교사인 지홍은 현장학습 중 큰 화재를 당하고, 영산은 남편을 찾아 이승과 저승 사이, 고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금기를 어겨 고난에 빠진 남편을 아내가 기지를 발휘해 구해낸다는 무속신화 '붉은 선비와 영산각시'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 뮤지컬이 만난 국악 판타지 '붉은 선비'는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예술단과 이종석 연출, 이지수 음악감독 등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공연으로 처음 만나는 함경도 산천굿과 무속신화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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