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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정보국 "이란, 중동서 미사일 최대 보유국…北 기술 활용"

美 국방정보국 "이란, 중동서 미사일 최대 보유국…北 기술 활용"
이란이 자국을 겨냥한 국제 제재에도 이스라엘을 포함한 전체 중동 국가 중에서 최대 규모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DIA는 보고서를 내 "이란은 수십 년 동안 살상 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제재를 받았지만, 미사일의 규모나 정밀도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방정보국 보고서는 "이란이 중동에서 가장 큰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정보기관 관계자가 AP 통신 등에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타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2천㎞의 다탄두 미사일 개발을 마쳤는데, 이 미사일 개발에는 북한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올해 국방 예산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예산 207억 달러 약 24조 2천334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란은 지난 1979년 미국에서 수입한 전투기를 여전히 사용할 정도로 공군력이 빈약하기 때문에 전략적 필요에 따라 대륙 간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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