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매년 파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재팬 엑스포는 대중문화인 만화·애니메이션·게임·음악 뿐만 아니라 다도 등 일본 고유의 전통 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다.
내년에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2000년 재팬 엑스포 초창기 당시 방문객은 3천300명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25만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프랑스내 대표적인 일본 문화 축제로 발전한 셈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는 일본 정부가 프랑스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일본 만화를 활용해 욱일기를 자국의 전통문화인 것처럼 왜곡해 홍보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는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반크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재팬 엑스포 사무국을 비롯해 프랑스 외교부·문화부 등 정부기관에 2020년 재팬엑스포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
(연합뉴스/사진=홈페이지 캡처, 반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