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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통상적 건강검진…아픈 것은 언론" 건강 이상설 일축

트럼프 "통상적 건강검진…아픈 것은 언론" 건강 이상설 일축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건강검진을 받은 것과 관련해 "매우 정례적인 검진이었다"며 일각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지난 16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으나 사전에 일정이 공지되지 않아 때아닌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건강 문제는 대선 때마다 논쟁 소재로 부상하곤 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도중 지난 주말에 건강검진을 받았던 일을 거론, 월터 리드 의료센터에서 돌아오자 건강이상설을 거론한 언론보도를 보고 겁에 질린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괜찮냐. 뭐가 잘못됐냐"고 물어봤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보 담당 참모로부터도 '괜찮냐'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대통령이 가슴에 통증이 있으며, 심장마비를 겪었을 수 있다는 CNN 보도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픈 것은 그들"이라고 쏘아붙인 뒤 언론이 그들의 행동을 바로 잡길 바란다고 언론을 공격했습니다.

앞서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항간의 추측처럼 가슴 통증은 없으며, 급성 질환에 대한 치료나 검사를 받지도 않았다"며 "일상적이고 계획됐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이 바쁜 2020년을 앞두고 있어 일정이 없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정기 건강검진을 부분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46년생으로 올해 만 73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마이클 울프가 저서 '화염과 분노'에서 고위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만한 정신 상태를 갖췄는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기술하면서 정신건강 이상설이 신변 벽두부터 워싱턴 정가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매우 안정된 천재"라고 반박했으며 정신건강 논란이 불거진 와중인 1월 12일 취임 후 첫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건강 상태가 매우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당시 의료진이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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