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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철도노조 무기한 파업, 쟁점은 '인력 충원'

<앵커>

이번 파업, 기한을 정해놓지 않고 시작하기 때문에 자칫 장기화할 수도 있습니다. 철도 노사는 인력 충원 문제를 두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숫자가 노조는 4,600여 명, 철도공사는 1,800여 명으로 2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핵심 쟁점들을 화강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크게 4가지입니다.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생명 안전 업무 직원들의 정규직화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코레일과 SR의 통합 등입니다.

특히, 내년부터 현행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근무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바꾸는 데 필요한 신규 충원 인력 수가 핵심 쟁점입니다.

노조에서는 4,600여 명, 철도공사는 1,800여 명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인력 증원의 결정권을 쥔 정부는 사측이 제시한 충원안을 제출받아 적정성을 검토 중인데,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대규모 인력 증원은 경영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상수/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 : 지금까지 단 한 차례 대화도 하지 않고 단 한 명의 인력 증원도 제시하지 않는 국토교통부는 정말 철도노조의 파업을 유도하는 것인지….]

정부는 임금 인상이나 코레일과 SR의 통합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파업을 진행하는 중에도 정부안이 나오면 협상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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