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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北 외무성 제1부상 모스크바 도착…질문에 '묵묵부답'

최선희 北 외무성 제1부상 모스크바 도착…질문에 '묵묵부답'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항공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최 제1부상은 전날 평양에서 고려항공을 이용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온 뒤 하루를 현지에 체류하고 이튿날 러시아 국영 항공편으로 모스크바로 이동했습니다.

최 제1부상이 탄 여객기는 현지 시간 어제(19일) 오후 3시 37분쯤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최 부상은 약 1시간 정도 터미널 내 귀빈실에 머물다 4시 40분쯤 밖으로 나왔습니다.

최 제1부상은 영접 나온 주러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의 호위를 받으며 곧바로 대사관 차량에 올라 공항을 떠났습니다.

방문 목적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최 제1부상 일행은 모스크바 도착 이튿날인 오늘 러시아 외무성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제1부상의 러시아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최 제1부상의 방러 소식을 전하면서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까지 최 제1부상의 방러와 관련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외교가에선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를 위한 북미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최 제1부상의 방러가 이루어진 점에 비춰볼 때, 북미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 측과 정보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우방인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를 과시하면서 미국의 조속한 협상 복귀와 태도 변화를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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