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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오늘 방미…분담금 의견 직접 전한다

<앵커>

이런 미국 태도에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우리 입장을 미국 정치권에 직접 알리기 위해 오늘(20일) 출국합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 오신환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세 원내대표는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해 상하원 유력자들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우리 입장을 직접 전달합니다.

북한 협상 담당자로 알려진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비롯해 찰스 그래슬리 상원 임시의장,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미국에 대한 강경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국회 비준동의를 거부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홍영표/국회 국방위원 (민주당) : 원칙을 벗어나는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과에 대하여는 단호히 국회 비준 (동의)을 거부할 것이며….]

야당들도 미군이야 말로 황제 주둔 중이다, 돈보다 국제적 신의와 동맹이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온도 차는 있지만 한국당도 미국 요구가 부당하다는 데에는 입장이 같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미 동맹을 거래와 비용 구조로 폄훼하지 말고….]

미국을 방문하는 3당 원내대표가 이런 국내 정치권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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