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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췌장암 4기 투병 공개…"끝까지 싸워 이길 것"

<앵커>

프로축구 인천의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4기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래도 시즌 끝까지 팀을 이끌고, 병마와도 싸워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상철 감독은 인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투병 사실을 직접 알렸습니다.

유 감독은 "소문이 무성한 건강 상태에 대해 이제 직접 말해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면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감독은 지난달부터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 왔습니다.

성남 원정 승리에도 인천 선수들이 눈물을 쏟아내며 유 감독의 품에 안겨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고 인천 구단은 "유 감독이 황달 증세로 입원 치료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는 일요일 1부 리그 잔류 경쟁을 앞둔 유 감독은 "경기장에 있을 때 가장 좋았다는 걸 느꼈다"며 시즌 끝까지 팀의 지휘봉을 잡아 인천의 잔류 경쟁은 물론 병마와 싸움도 이겨내겠다고 팬들과 약속했습니다.

[배인성/인천 구단 홍보팀장 : 스스로 의지도 강하시고, 체력도 괜찮으세요. 감독님이 직접 현장에 나가서 지휘하고 이런 것들은 주치의 하고 상의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강이 나빠진 상황에서도 투혼을 불태우는 유 감독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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